일본에서 오꼬노미야끼를 드셔 보셧나요?
오늘 부침개랑 비슷한 느낌인줄 알고 일본에까지와서 왜 오꼬노미야끼를 먹냐고 하면서 끌려 갔습니다.
그런데 철판이 있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저 한국처럼 다 조리되서 나오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만드는법을 몰라서 점원분한테 전부 만들어 달라고해놓고 신기해서 지켜보느라 사진이 뒤집은 후 밖에 없어요 ㅋㅋ
일본 오꼬노미야끼는 생각하는 그 두께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왼쪽은 명란젖 오른쪽은 오징어 입니다.
변신 완료입니다.
데리야끼소스를 뿌리지 않고 바르더군요 붓으로요.
맛은 정말 부침개랑은 다른 맛 입니다.
되게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느낌에 두꺼워서 그런가 꽉찬 느낌이랄까? 엄청 맛있었습니다.
아니 이맛을 전해드릴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진짜 여태 먹어본 그 맛이랑 완전 달라요 꼭 드셔보세요!!
다음으로 일본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몬쟈(もんじゃ) 입니다.
이게 무었인고 ..... 하니 무슨 반죽덩어리를 백두산 천지처럼 만들어 두시더군요.
윗부분에 좀 지려버렸는데 원래는 새면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잠시후 ..
펼친 후 파슬리를 뿌리면 끝입니다. 엄청 간단하죠? 오꼬노미야끼보다 훨씬 빠르게 완성입니다.
처음에는 진짜 무슨 이게 다된거라고? 놀리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속는셈 치고 먹어봤는데,
!!!!!!!!!!!!!!!!!!!!!!!!!!!!!!!?
완전 제 취향인 것이 진짜 너무나도 맛있었어요. 이거랑 같이 쏘주를 먹는다면 정말 계속 먹을 수 있을거같아요.
맛은 약간 음 ... 저게 돼지고기 새우 몬쟈인데요 돼지고기 새우 죽같은 느낌입니다.
욕하는거 아니고 죽 맞아요. 죽을 철판에 구워 먹는 느낌인것이죠.
한 10분정도 먹다보면 우리나라 마지막 밥 비벼주는거 누룽지 생기듯 누룽지비슷하게 생기는데요.
그 부분을 효자손같은 긁개를 주는데 그걸로 긁어서 같이 먹으면 진짜 술안주 뚝딱 꿀맛입니다.
가격도 엄청나게 착합니다 오꼬노미 2개랑 저거 해서 2500엔 이면 한국 기본 한주 1개 값이네요.
앞으로도 싼맛으로 술한잔 하고 싶을때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오꼬노미야끼+몬쟈+술한잔 잊지말고 일본에 오신다면 한번 해 보세요.
일본에 계신분들은 이미 아실 이야기라 추천은 딱히 하지 않겠습니다.
자 그럼 다시 한잔하러 가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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